7월 전국서 2만5000여가구 분양 예정…실제 공급은 미지수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3.07.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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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만 1만3000가구…용산·동작·송파 등 예정
6월 분양 계획 대비 실제 공급 실적률 26% 그쳐
ⓒ연합뉴스
3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2만5650가구(30가구 미만·임대·사전청약 제외)가 분양된다. ⓒ연합뉴스

이달 전국 32개 단지에서 2만 가구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달 공급 실적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은 물량이다.

3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2만5650가구(30가구 미만·임대·사전청약 제외)가 분양되며 이 중 1만9276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7월(2만7719가구)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7% 적지만, 지난달보다는 3배가량 많은 물량이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 중 1만2918가구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도에 7414가구, 서울 3567가구, 인천 1937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동구 천호동 천호4구역(총 가구수 670가구),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용산구 한강로2가 호반써밋에이디션(110가구) 등이 예정돼 이목이 집중됐다. 

지방에서는 △강원 3341가구 △경남 2301가구 △광주 1647가구 △전남 1520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33가구 △충북 644가구 △전북 268가구 △대전 224가구 △제주 204가구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다만 원자잿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더해져 건설사들의 눈치 보기가 이어지면서 계획대로 실제 공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분양 예정단지는 47개 단지, 3만7733가구였으나, 실제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7개 단지, 9766가구(공급 실적률 26%)에 그쳤다.  

평균 청약경쟁률도 낮아졌다.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면 올해 5월 18.7대 1에서 5.3대 1로 낮아졌다. 입지·분양가의 차별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일부 단지만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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