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김영호·장미란 비난에 “합리적 기준 실종 상태”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7.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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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변화시킬 적임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영호 통일부장관 내정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임명을 비난하는 데 대해 “합리적 기준이 실종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를 극우주의자로 몰아세우는 것도 과도하게 편향된 정치공세”라며 “민주당은 북한에 대한 굴종과 일방적 퍼주기를 유일한 통일방안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이에 어긋나면 무조건 반통일세력으로 낙인 찍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주의와 국제사회 보편적 원칙을 강조하는 입장이 어떻게 극우가 되고, 반통일이 되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더 이상 북한의 핵 개발과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에 농락당하지 않으려면 통일부가 대북지원만을 지상과제로 삼는 소극적 역할에서 벗어나 북한 인권 문제와 내부 변화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면에서 김 후보자는 통일부를 변화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장미란 차관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장 차관에 대한 야권 극력 지지자들이 퍼부은 인신공격은 한마디로 수준 이하”라며 “역도선수가 뭘 아느냐는 식의 질 낮은 폄하 발언과 최윤희 전 차관 사례를 망각한 자기모순은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극단적 대결주의의 소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탁월한 올림픽 업적과 학문적 전문성을 갖춘 스포츠 영웅을 진영논리에 따라 욕보이는 병든 정치가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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