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구해주려나?’…홍천강 급류 휩쓸렸던 40대女, 결국 주검으로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07.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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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지점으로부터 하류 약 1km 지점서 시신 발견…수색 사흘만
지난 7월1일 오전 강원 홍천강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40대 여성 A씨가 3일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진은 실종자 수색 작전을 수행하는 소방당국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7월1일 오전 강원 홍천강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40대 여성 A씨가 실종 사흘만인 3일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진은 실종자 수색 작전을 수행중인 소방당국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홍천강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40대 여성이 수색 사흘만에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25분쯤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 팔봉교 인근에서 실종됐던 여성 A(46)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 장소로부터 하류 약 1km 지점이다.

경기도민인 A씨는 캠핑을 위해 홍천강을 찾았다가 지난 1일 오전 6시36분쯤 강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바 있다. 당시 A씨는 일행들과 캠핑을 하던 중 사람이 위험한 상황이 되면 강아지가 도와줄지 확인하고자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 및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일 이후 매일 수십 명의 인력과 헬기, 보트,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전을 펼쳐왔다. 경찰은 이날 A씨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A씨의 일행 등을 상대로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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