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위성 정보로 ‘해양 환경’ 관리 가능해”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3.07.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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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박사 1호’ 조명희, 대구 특강서 ‘위성 정보 활용 중요성’ 강조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3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풀비체 문화대학 종강식'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조명희 의원실 제공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3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풀비체 문화대학 종강식'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조명희 의원실 제공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타개책을 제시했다. 그는 위성 정보를 활용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해양 환경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난 3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풀비체 문화대학 종강식’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위성 개발 분야 국내 1호 공학박사인 조 의원은 위성 정보를 다방면에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국익과 사회적 공익에 대해 설명했다.

조 의원은 최근 일본이 방류를 추진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선 “위성으로 체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위성 기술로도 서남해 녹조와 적조, 해수의 탁도, 해수 온도 분포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색 정보 분석 등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해양 관찰 외에도 국내 위성 정보 활용 분야로 도시 계획, 농업 지원, 산림 연구, 기후 관측, 수자원 모니터링 등도 함께 소개했다. 실제 활용 사례로는 대구시의 지표 온도 변화 모니터링, 하천 정보 관리 시스템, 산불 재해 모니터링, 농작물 재해 정보 관리, 도시 홍수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조 의원의 설명이다.

여기에 조 의원은 지난 5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언급하며 “1톤(t) 이상 위성을 우주로 운송하는 능력을 독자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미국·러시아·프랑스·일본·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대한민국 우주 로드맵’의 6대 정책 방향도 설명하며 전문가로서 역할도 다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경북대와 일본 동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위성 정보 분야 국내 1호 박사다. 당시 그는 미국의 NASA(미국 항공우주국)에서 발사한 지구 자원 관측 위성인 랜샛(Landsat)으로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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