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100만 시민시대, 특례시다운 특례시 만들 것"
  •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sisa211@sisajournal.com)
  • 승인 2023.07.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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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차 핵심키워드, '균형발전·소통·특례시다운 특례시' 강조
'100만 특례시 준비위' 구성…"대도시 행정 수요 뒷받침할 '4개 구청' 임기내 마련"

인구 100만을 앞둔 경기 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은 취임 2년차 핵심 키워드로 '균형발전', '소통',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제시했다. 정 시장은 4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100만 시대, 특례시 다운 특례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명근 경기도 화성시장이 9월 14일 ‘희망톡톡 간담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시 제공

정명근 시장이 민선8기 취임 2년차 첫 공식 일정으로 기업체를 방문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정 시장은 전날 관내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 등 10개사와 '테크노폴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창업투자 기업과 1차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제조업체(2만7000여 개)가 있는 화성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명근 시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화성시는 이르면 올 10월 인구 100만을 달성한다. 정 시장은 "화성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도시 균형발전'을 꼽았다. 동부·서부·남부·중부 등 4개의 생활권역을 나눠 임기내 대도시 행정 수요를 뒷받침할 '4개 구청'을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동부생활권에는 첨단산업 거점 기능을 살려 도심내 자연친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서부생활권은 연구산업과 행정 중추역할을 통한 도심 기능 강화, 해양·레저관광을 특화한 관광산업 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남부생활권은 자동차·바이오·제약산업을 연계한 지역 기반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낙후된 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 비도시 지역의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중부생활권에는 3기 신도시와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신규 지역거점 육성, 철도 및 복합환승센터 등 광역 교통시설을 연계한 도시 균형발전 기틀을 완성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취임 2년차에는 '민생과 대전환'에 역점을 두고 시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교통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경제기반 마련, 민생 안정, 복지정책 강화, 문화체육관광 도시 조성,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준비 등 화성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바퀴달린 시장실', '읍면동 사회단체 간담회', '시정브리핑' 등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는 100만 화성 시민시대를 맞이해 지난 3월 자문기구인 '균형발전위원회' 발족하고, 6월 말에는 '시민중심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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