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IAEA보고서 ‘못 믿겠다’는 野에 “尹 탄핵 위해 답정너 선동”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7.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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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보고서, 과학적 측면서 논란 종식 계기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를 신뢰하지 않는 야당을 향해 “’답정너’ 보고서라면서 IAEA 보고서를 못 믿겠다는 야당이야말로 ‘답정너’ 반대, ‘답정너’ 선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 예산정책협의회 전 별도 발언을 통해 “야당은 IAEA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면서 반발하고 있고, 심지어 정당한 국제기구 분담금마저도 뇌물이라고 선동하는 모습을 보여서 국제사회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IAEA는 원자력 분야의 최고 전문성과 권위를 가진 기관으로서 그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임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야당이 이렇게 불신과 선동을 조장하는 것은 과학의 문제도 아니고 외교의 문제도 아니고 또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우병 괴담 시기는 이명박 정부를 탄핵하려는 목적이었고, 이번 오염수 괴담 선동 역시 윤석열 정부 타도를 위한 징검다리이자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물론 그 이면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정권 퇴진, 총선 전략이라는 목적이 숨겨져 있을 것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또한 김 대표는 “정부는 30년이든 50년이든 100년이든 국민이 안심할 때마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보고서는 과학적 측면에서 논란을 종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검증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일본 도쿄전력,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국제적 권위를 가진 기관이 모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일본 정부를 향해서도 “당사국으로서 주변국과 대한민국을 비롯해 많은 관계국 국민에게 성실하게 설명하고 검증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량한 절대다수의 국민이 야당의 정략적 목적에 이용되지 않고 국민의 에너지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정상적으로 돌려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여당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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