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지하철, 10월부터 기본요금 150원 인상
  • 주재홍 인천본부 기자 (jujae84@gmail.com)
  • 승인 2023.07.05 17: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년 만에 기본요금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라

인천지하철 1·2호선 기본요금이 10월부터 150원 인상된다. 인천시는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인천시는 서울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요금 인상안을 최종 협의한 후 10월 중 인상할 계획이다. 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은 2015년 6월 이후 8년간 동결됐다.

지하철 요금 동결은 고물가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배려하기 위해 유지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로 최근 2년간 인천 지하철의 연평균 운송 적자는 1760억원까지 증가했다. 요금 현실화율은 2022년 기준 31%까지 낮아졌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1999년 개통 이후 시설·장비 등이 노후화돼, 관련 지출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인천시는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천시는 최대 300원의 요금 인상을 검토했으나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절반 수준으로 확정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iH, 계약심의위 구성해 공정성 강화나서

인천도시공사(iH)는 계약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심의위는 추정가격 70억원 이상 공사와 20억원 이상 물품·용역 계약의 입찰 참가자격, 계약체결 방법, 낙찰자 결정방법 등에 대한 적법성을 심의한다. 

계약심의위는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건설 기술자, 변호사, 대한전문건설협회 추천위원, 타 공사 계약총괄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위원 8명, 내부위원 4명이다.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6월 30일까지 위원으로 활동한다. 

조동암 iH 사장은 “계약심의원회에서 공정성, 투명성 제고는 물론 공익성과 경제성 등을 확보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투자유치 전문가 위촉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공인회계사 2명에 대한 고문 위촉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위촉된 고문 공인회계사는 지광문, 이주현씨로 임기는 2년이다.

지광문 회계사는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이주현 회계사는 안진회계법인, 인천경제청 등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를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들을 위촉했다. 위촉된 회계사들은 사업성 분석과 재무 분석을 통해 사업별로 검토하고 선제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고문 회계사들의 경험·전문성을 IFEZ 투자유치와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해 인천이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 가는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전경 ⓒ주재홍 기자
인천경제청 전경 ⓒ주재홍 기자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