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강력한 힘을 통한 평화가 믿을 수 있는 평화”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3.07.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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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참석 전 AP인터뷰…“북핵 저지 국제사회 의지가 北 핵 개발 의지보다 강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고 밝혔다.

이날 보도된 AP통신 서면인터뷰 및 대통령실이 발췌·배포한 발언 원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같이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과 함께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해 진행한 연설에서도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AP 인터뷰는 오는 11∼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이뤄졌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은 2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군사 동맹과 결속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며 “한국 지도자로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작년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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