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part.2》가 올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상반기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 상반기 최고의 남성 배우로는 마동석, 여성 배우로는 임지연이 선정됐다. OTT 통합 플랫폼·커뮤니티 서비스 키노라이츠가 이용자 투표를 기반으로 한 ‘2023 상반기 결산’을 통해 발표한 결과다.

올해 1월1일부터 6월28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방영 종료됐거나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된 작품 중 ‘키노인증작품’으로 선정된 부문별 10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키노인증작품은 3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감상하고 리뷰를 남긴 인증회원의 신호등 평점 지수와 평가 수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인증한 작품이다. 

상반기 결산 결과, 드라마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part.2》가 5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난 사람들(비프)》이 7%로 뒤를 이었다. 영화 부문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21%의 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5월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은 마블 팬덤을 바탕으로 420만 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했다.

여성 배우 부문에서는 《더 글로리》의 출연진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더 글로리 part.2》에서 박연진을 연기한 임지연이 40%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고, 문동은 역의 송혜교가 4% 차이인 36%로 뒤를 이었다.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 역을 맡은 엄정화가 6%로 3위를 차지했다.

남성 배우 부문에서는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범죄도시3》의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이 2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마동석은 《존 윅4》의 키아누 리브스(15%), 《카지노》의 최민식(13%)을 제치고 올 상반기 최고의 배우로 꼽혔다.

조유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