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0명 죽이겠다” 신림역 ‘살인예고’ 20대 남성 긴급체포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7.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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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예고글 작성…글 확산하자 112 자수
지난 21일 오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오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최근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살인을 예고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살인예고 글과 함께 온라인에서 구매한 30cm가 넘는 흉기 구매 내역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되자 A씨는 글을 삭제했고, 경찰은 IP(아이피) 추적을 통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44분 인천 자신의 집에서 112신고를 통해 자수했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구대로부터 A씨를 인계 받아 긴급체포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흉기 구매 내역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바로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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