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24시] 청도군, 인구감소 대응 교육…“결혼·출산 인식 개선”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7.25 13: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도군, 농가 인력 수급 추진…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박차’
청도군, 운문댐하류보서 한 여름밤의 청도열린음악회
김하수 청도군수가 최근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23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청도군
청도군이 최근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23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도군

경북 청도군이 인구감소 위기와 인구 유출 대응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청도군은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역주민과 관내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청도군은 최근 풍각면사무소와 이서중학교, 모계고등학교를 방문해 지역주민과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청도군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교육 강사가 찾아가는 대면 집합 교육으로 가족의 가치와 양성평등에 대한 이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청도군은 학생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직장인, 고령 어르신을 포함한 전 생애주기 대상 인구교육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군민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인구교육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내달 18일에는 덕산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하수 군수는 “인구교육을 통해 인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문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구감소는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지속적인 인식개선 교육과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7월14일 경북 청도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고용농가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청도군
7월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경북 청도군이 올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고용농가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도군

◇ 청도군, 농가 인력 수급 추진…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박차’

경북 청도군이 부족한 농업 인력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도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6월 법무부 승인을 받은 농가, 결혼이민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농가 사전교육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앞선 교육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파종기,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의 근로자를 초청해 최장 8개월간 근로하는 법무부 제도다. 이날 청도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업 설명 및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을 알리기 위해 인권침해 예방 교육과 근로기준법,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등에 대한 교육을 했다.

앞서 청도군은 지난 6월27일 필리핀 카빈티시와 MOU를 체결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하반기 외국인 근로자는 오는 9월 입국해 청도 반시, 미나리, 딸기 등의 작목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 군수는 “인력 부족으로 힘든 농촌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투입돼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농현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도군, 운문댐하류보서 한 여름밤의 청도열린음악회

경북 청도군이 ‘제17회 한여름밤의 청도열린음악회’를 29일 운문댐 하류보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도군이 주최하고 청도열린음악회 추진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05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코로나 펜데믹으로 2년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도열린음악회는 무료 공연으로 ‘추억과 낭만이 있는 콘서트’라는 주제로 매년 운문댐 하류보를 찾는 지역민들의 한여름 밤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흥겨운 공연과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의 사회는 방송인 한병창씨가 맡았다. K-Pop 퍼포먼스 댄스 ‘에이션’, 뮤지컬 팀 ‘오션스’, 트로트 가수 ‘이세벽’, 싱어송라이터 ‘김동식’, 가수 ‘박현’, 재즈가수 ‘벨라제이’ 등이 출연한다. 또 풍류대장으로 알려진 퓨전국악인 최재구가 음악회 마지막 무대에 올라 운문댐하류보 잔디광장을 국악 한마당을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청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운치가 더한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