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기 힘든 고통 ‘변비’…생활 속에서 개선하려면?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8.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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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의 느껴지면 참지 말아야
카페인·알코올은 ‘멀리’, 수분·식이섬유는 ‘가까이’
ⓒ픽사베이
ⓒ픽사베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변비. 뱃속에 불순물을 가득 안고 생활하는 듯한 특유의 불쾌감을 자아내는 질환이다. 배변과 관련된 고충인만큼, 가까운 사람에게도 털어놓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변비의 고통은 본인만 안다’는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변비는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바꿔 말하면, 생활 습관을 얼마나 개선하느냐에 따라 경과를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들을 알아본다.

▲ 변의를 참지 않는다

변의가 느껴질 때도 일이나 공부가 우선인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변의를 억지로 참는 게 습관화될 경우, 항문 괄약근 이완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배변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변의가 느껴질 때 즉시 화장실을 찾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단, 변기에 장시간 앉아 변의를 기다리는 행위는 되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지양한다. 

▲ 카페인·알코올 멀리하기

변비 환자 대부분의 대변은 마르고 딱딱한 상태다.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체내 수분량 부족이다. 체내 적정 수분량을 지키려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물론 카페인이나 알코올 음료를 멀리해야 한다. 애써 섭취한 체내 수분을 앗아가 버리기 십상이어서다.

▲ 식이섬유 섭취

변비 개선을 위한 권고사항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식이섬유. 변비로 고생 중이라면 무, 고구마, 사과, 귀리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단, 식이섬유의 변비 개선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전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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