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입단 대가로 현금 및 고급시계 받아 챙겨
프로축구 선수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안산 그리너스FC 대표이사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지난달 31일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2 안산FC 이종걸 전 대표이사와 전직 전력강화팀장 배아무개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와 배 전 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 입단을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아무개씨로부터 각각 현금 1000만원과 1700여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1개,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개인이 구단과 유착해 선수 선발의 공정성을 해친 축구계의 고질적 병폐”라며 “수수액도 상당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임종헌 전 안산FC 감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표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임 전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태국 네이비FC 감독을 맡으며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최씨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11일 구속기소 됐다.
최씨는 이외에도 프로구단 코치 신아무개씨와 대학감독 김아무개씨 등에게 선수 선발을 청탁하며 각각 2000만원, 7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또한 한 선수에게 프로구단에 입단시켜주겠다고 속인 후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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