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野 윤관석·이성만, 다시 구속기로… 檢, 영장 재청구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8.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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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회기 기간에 따라 국회 체포 동의안 표결없이 영장심사
지난 6월12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12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두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의원 20명에게 각각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지난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할 자금 1000만원 조성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 의원은 같은 해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8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이달 16일까지 국회가 비회기 기간인만큼 두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 동의안 표결없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6월12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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