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 20대 “신림 사건 글 보고 분노 느껴”
경찰, 신림 일대 야간 순찰 강화
경찰, 신림 일대 야간 순찰 강화
신림 살인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또 다른 신림 살인예고 글을 올린 7번째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이아무개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함께 온라인에 구매한 흉기 결제 내역도 함께 첨부해 게시했다. 해당 글이 빠르게 확산되자 이씨는 글을 삭제하고, 흉기도 구매했다가 취소했다.
경찰은 해당 글의 IP(아이피) 추적을 통해 이씨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갔고, 이씨는 24일 오후 직접 112신고를 통해 자수 의사를 밝혀 지구대에 임의 동행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신림동 사건과 관련한 게시글들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자 이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1일) 오후 11시10분경 디시인사이드 국내 야구갤러리에 ‘인생 다들 행복하게 사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린 한 작성자는 “내일 밤 신림에서 누군가 칼 들고 나타날 거다”라는 내용을 적었다. 신림역 살인 예고 글 중 일곱 번째다.
이날 오전 2시50분경 해당 글에 대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림역 일대를 순찰했으나 별다른 범죄 정황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날 밤에도 순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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