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안보현 열애 인정에 외신 “韓 연예계서 이례적”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3.08.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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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 블랙핑크 지수-안보현 열애 집중 조명
BBC “K팝 산업이 그만큼 성장한 것” 해석도
블랙핑크 지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지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안보현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해외 매체들이 “한국 연예계의 전형적인 비밀주의에서 이례적으로 벗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CNN은 3일(현지 시각)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을 전하면서 “블랙핑크 지수가 배우 안보현과 공식적으로 열애 중”이라고 알렸다. CNN은 “블랙핑크 멤버들 중 지수만 유일하게 열애를 인정했다”며 “기획사들이 K팝 아이돌의 연애를 인정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지만, K팝 아이돌이 다른 연예인과 연애하는 것을 금기해야 한다는 시선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기도 했다. CNN은 “제니, 지수, 리사, 로제로 구성된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해 빠르게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며 “코첼라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고, 작년에는 타임지의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 BBC도 “최고의 K팝 스타들이 사생활에 대해 거의 밝히지 않기 때문에 이 발표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또 “불과 10년 전만 해도 소속사들이 아티스트의 데이트나 개인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흔한 관행이었다”며 K팝 산업이 그만큼 성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블랙핑크 멤버와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다른 멤버들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거나,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열애설을 부인한 사례도 있다.

지수는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3월 《꽃》으로 솔로 행보에 도전했다. JTBC 드라마 《설강화 : snowdrop》를 통해 연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바 있다. 안보현은 2007년 서울 컬렉션 모델로 데뷔한 뒤 2014년 KBS 드라마 《골든 크로스》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히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뒤 《유미의 세포들》과 《마이 네임》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최근 종영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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