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온열환자 속출’ 잼버리 지원 예비비 69억 지출안 재가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8.04 14: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방 대형버스·찬 생수 무제한 공급…안전에 모든 부처 총력”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속된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속출한 전북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지원을 위한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 지출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휴가 사흘째인 이날 오전 경남 거제 저도에서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화를 걸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를 전하며 관계 부처에 “예비비 등을 즉각 집행해 온열 환자를 예방하고 식사와 시설, 위생,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가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례없는 폭염이지만 변명이 돼서는 안 된다”며 “부족한 것이 있으면 충분히 보충하고 예견치 못한 돌발상황에는 신속히 대응하는 위기관리의 민첩성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