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정부에 한탄강 등 5개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건의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23.08.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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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조 5496억 원 규모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행안부에 제출
경기도,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웹 드라마 ‘나우리 찾기 대작전’ 공개

경기도가 풍수해 대비를 위해 한탄강, 탄천, 안양천, 공릉천, 흑천 등 도내 5개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3일 이천시 청미천 현장 점검차 현장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국가하천 승격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천시 청미천 현장 점검차 현장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경기도 관계자들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천시 청미천 현장 점검차 현장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경기도 관계자들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일반적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사업비의 100%를 도비로만 충당해야 하지만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국가하천 20개소, 지방하천 498개소가 있는데 국가하천 정비율은 81.3%인데 비해 지방하천 정비율은 53.1%로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을 건의한 지방하천을 살펴보면 강원도 철원군에서 연천군 전곡읍까지 이어지는 한탄강은 유역면적 2천85㎢로 국가하천 지정 요건인 200㎢ 이상이며, 지류하천인 신천이 2020년 1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하천 체계상 국가하천 승격이 필요하다.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서 서울시 강남구까지 흘러가는 탄천의 유역면적도 303㎢이며, 경기도와 서울시 등 2개 이상 시도를 경유해 국가 차원의 통합적인 하천관리가 필요하다.

흑천은 유역면적 314㎢로, 상습적 침수가 발생하는 양평군을 흐르는 주 하천이며, 안양천(의왕~안양)과 공릉천(양주~고양)은 유역면적이 200㎢ 미만이지만 다른 지정 요건인 ‘인구 20만 명 이상 도시를 관류하는 하천’으로 국가하천 승격이 필요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통해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의 균형 있고 체계적인 하천 정비를 추진, 재해예방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3조 5496억 원 규모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행안부에 제출

경기도가 53개 사업, 3조 5496억원 규모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최종(안)’을 확정하고 이를 4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제출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위한 것으로 앞서 도는 지난달 7월 25일 주민공청회를 실시하고 시장·군수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변경 최종(안)을 확정했다.

도는 접경지역 7개 시군에서 2030년까지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 7건 1676억원을 제외한 대신 지자체와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 18건 7283억원을 새롭게 반영하고, 공청회까지 추가 건의된 신규 안건 5건 861억원을 포함해 변경안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인천시·경기도·강원도의 낙후된 접경지역 15개 시군의 주민 복지를 향상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2011년 수립됐다. 2011~2030년까지 225개 사업 13조 2000억원 규모로 수립된 법정계획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에는 3조 4000억 원 규모의 37개 사업이 편성돼 있다. 지난 12년간 경기도에서는 24개 사업 1조 7000억 원이 집행됐다.

이번 경기도의 변경 계획이 모두 반영될 경우 당초 3조 4870억 규모의 37개 사업에서 626억 원이 늘어난 3조 5496억 규모의 53개 사업이 된다.

홍성덕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이번 경기도 제출(안)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평화경제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염원을 지지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웹 드라마 ‘나우리 찾기 대작전’ 공개

경기도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웹 드라마 ‘나우리 찾기 대작전’을 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포스터. ⓒ경기도 제공
드라마 포스터. ⓒ경기도 제공

이번에 공개되는 웹 드라마 ‘나우리 찾기 대작전’은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주인공 나우리가 우연한 기회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려 나간다는 이야기다.

‘나우리 찾기 대작전’은 총 5편으로 구성됐으며, 4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도는 본편 공개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추어 전국 254개 자원봉사센터와 학교 및 각종 청소년 교육기관을 통해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윤봉남 이사장은 “웹 드라마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자원봉사의 가치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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