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석유 제조·판매’ 혐의…실형 예상되자 도주
檢, 쌍둥이 형제 지문 정밀 분석해 검거
檢, 쌍둥이 형제 지문 정밀 분석해 검거
울산에서 실형 선고가 예상되자 도주해 일란성 쌍둥이 형 행세를 하며 도피 생활을 하던 남성이 검거됐다.
7일 울산지검에 따르면, 유사석유 제조·판매 혐의를 받는 전과 6범 40대 A씨가 지난달 말 검거됐다.
A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중 실형 선고가 예상되자 2021년 10월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 A씨가 계속 법정에 나타나지 않자 재판부는 올해 7월 징역 2년을 선고했고,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A씨가 일란성 쌍둥이 형 행세를 하며 일정한 주거 없이 전국을 떠돌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는 것으로 파악했따.
이에 검거에 앞서 A씨의 형 B씨의 지문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쌍둥이 형제 각자의 지문 특징을 파악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 A씨를 검거했으며, A씨는 예상대로 자신이 B씨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미리 확보한 B씨 지문 특징과 대조해 A씨 본인인 것을 확인하고 구치소에 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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