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선수중개인으로부터 현금과 고급시계 등 2700만원 수수 혐의
프로축구 입단 비리 혐의를 받는 안산그리너스FC 전직 대표가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 이아무개씨 등 2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대표는 ‘구단 차원의 공모가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었습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선수와 팬들에게 한 말씀해달라’는 요구에는 “죄송합니다”라며 짧게 답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전략강화팀장 배아무개씨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섰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아무개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여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1개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배 전 팀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스카우트 업무를 맡으며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최씨로부터 3회에 걸쳐 총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임종헌 전 안산 그리너스FC 감독에 4000만원을 공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한 최씨는 선수 측으로부터 프로구단 입단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검찰은 임 전 안산그리너스FC 감독 등에 금품을 건넨 최씨의 범행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이 전 대표와 배 전 팀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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