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태풍 ‘카눈’ 북상에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 안전조치” 긴급지시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8.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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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장관, 잼버리 안전 대책 마련하라”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이번주 한반도에 상륙하는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 취약지역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면밀히 실시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에서 “지하차도·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 침수, 하천 급류 휩쓸림, 산사태 등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 취약 지역과 취약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면밀하게 실시하고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 등과 협의해 참가자들의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도 했다.

한 총리는 환경부 장관에게는 강수 상황을 감안해 다목적댐 등에 대한 예비 방류를 실시하고, 하류 지역에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홍수특보 및 방류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 장관에게는 타워크레인 등 건설현장에서 강풍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기상청장에게는 “태풍 경로, 집중 영향 지역과 시간대를 해당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외출과 작업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최대한 상세하게 안내하라”고 주문했다.

또 산림청장에게 한 총리는 “지난 7월 장마 시 산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북 내륙지역 등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우려 시 산사태 예·경보를 통해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에게 신속하게 안내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지자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은 실시간으로 위험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조치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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