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JMS 2인자’ 정조은 재판서 피해자 2명 증인 신청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8.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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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으로부터 성추행 피해 추가 고소 잇따라
대전지법 ⓒ연합뉴스
대전지법 ⓒ연합뉴스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등 범행을 도운 조력자들 재판에서 검찰이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건의 피해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8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재판장)는 230호 법정에서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JMS 2인자 정조은과 준강간 및 준유사강간 방조, 강제추행 방조 등 혐의를 받는 민원국장 등 정씨 조력자들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기존에 신청했던 증인 중 일부를 철회하고 다른 디지털 증거를 제출해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증인 신청 보류 대상자인 기존의 증인 3명을 철회하고, 현재 경찰에 정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수사 중인 피해자 2명을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 정씨가 여신도 3명에 대한 강제 추행 혐의 등을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씨로부터 성추행 등을 당했다는 추가 고소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명석과 관련한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증거 제출을 하지 않았는데 다른 피해자 1명에 대한 진술 조서를 추가 증거로 제출하겠다”며 “지난 기일에 불출석한 증인 역시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참고인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향후 피해자 신문도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정조은 등 정씨 조력자들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홍콩 국적의 피해자에게 잠옷을 건네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하는 등 정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2021년 9월 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피해자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세뇌하는가 하면 정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하거나 통역하는 등 범행에 가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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