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개최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3.08.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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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일정 및 출연진 미정…추후 공개 예정
전북 부안군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전날 변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즐겼다고 7일 밝혔다. ⓒ부안군 제공
변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된 공연에 참석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 ⓒ부안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공연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잼버리 폐영식이 진행된다.

정부와 잼버리조직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콘서트 장소를 재변경한 것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참가자들이 새만금을 떠나 주로 수도권에 머물고 있기 대문에 공연장으로의 이동시간과 편의성을 검토했으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각종 행사 경험과 안전 관리 노하우, 관람 환경, 수용인원 규모 등 여러 요소를 정밀하게 검토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특설무대에서 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 안전상 문제로 인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한 차례 변경됐다. 하지만 태풍 카눈이 이동 경로를 바꿔 한반도로 상륙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수도권 이동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K팝 콘서트 장소를 한 번 더 변경했다.

콘서트 일정과 개최 장소가 바뀌면서 일부 가수와 MC진의 출연 불발 소식도 이어진 바 있다. 뉴진스의 출연 가능성이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 라인업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콘서트에 출연하는 아티스트 라인업 등 공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진행 내용은 추후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 하려던 계획이 태풍의 진로 변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변경돼 안타깝고 아쉽다”며 “11일 공연을 통해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고 하나가 되면서 잼버리 대회의 피날레를 감동적으로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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