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잼버리 가장 책임있는 장관 해임· 최고위 관계자 사과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8.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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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묻고 대처하는 모습에 외국 불만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준비 부실 비판을 받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대해 가장 책임 있는 장관의 해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잼버리 부실 운영의 가장 큰 책임이 어디에 있나’라는 질문에 “책임은 대한민국”이라며 “장소는 전북 새만금에서 했지만 예를 들어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렸다고 해서 서울의 책임이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잼버리도 대한민국 정부가 주최한 것”이라며 “잘 수습돼서 아무런 피해 없이 다 돌아가시게 되면 정부의 최고위 관계자가 사과하고 유감의 뜻을 표하는 게 국제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친 다음에 철저하게 감사를 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서 정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장관은 해임해야 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사후에 국제적으로 비난이라든지 소송이라든지 이런 것이 생길 수 있으니까 정말 대응을 잘해야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엄중하게 이 사안을 보고 거기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묻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외국에 대해서도 소송의 여지라든지 불만을 어느 정도는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 의원은 같은 당 성일종 의원이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의 요청한 데 대해 “4만 명 이상이 이렇게 대형으로 공연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이틀 만에는 좀 무리이고 사고 발생 우려도 있다”며 “K팝 스타보다는 잼버리에 참여한 사람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그런 문화 행사나 학생 교류 행사, 그리고 가능하면 한 곳에 다 모으는 것보다 희망자에 따라서 여러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좀 분산시키는 방법을 강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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