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덮친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겼다.

10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기준 이날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452편이 취소됐다. 태풍 카눈이 이날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기 결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날 운항이 예정된 1048편 중 115편이 사전에 취소 또는 변경됐다. 또한 이날 오전 30편이 추가로 비행 계획을 접었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는 691편 가운데 292편이 사전에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됐고 나머지 399편 가운데 15편은 이날 오전 추가로 취소됐다.

당일 취소된 항공편은 출발 공항 기준으로 김포·제주·대구 각각 4편, 김해·무안·광주에서 각각 1편이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맞은 여행객 등 항공편 예약 승객들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바뀌는 운항 정보는 예약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