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8.3% 3주 연속↑…수도권 ‘맑음’·PK ‘흐림’[리얼미터]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3.08.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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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2%·민주당 45.7%로 나란히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특히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선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오른 반면, 부산·울산·경남 등 PK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p) 올라간 38.3%를 기록했다. 7월 넷째 주 조사를 시작으로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부정 평가는 59.0%로, 직전 조사보다 0.3%p 내려 3주 연속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긍정 평가는 서울(3.9%p↑), 인천·경기(0.3%p↑), 대전·세종·충청(3.6%p↑), 70대 이상(4.2%p↑)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7.3%p↑), 중도층(2.3%p↑)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도 거대양당이 나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9%p 오른 37.2%를, 더불어민주당은 1.4%p 오른 45.7%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3%p 하락한 2.3%, 무당층 비율은 0.9%p 늘어 12.4%였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7.0%p↑), 대전·세종·충청(3.1%p↑), 남성(4.5%p↑), 70대 이상(8.5%p↑), 60대(7.2%p↑), 50대(5.0%p↑), 중도층(2.9%p↑)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3.5%p↓), 여성(2.7%p↓), 20대(7.5%p↓), 40대(8.8%p↓), 진보층(3.9%p↓)에서는 지지도가 떨어졌다.

민주당은 광주·전라(6.7%p↑), 인천·경기(4.5%p↑), 여성(3.6%p↑), 40대(14.6%p↑), 20대(3.5%p↑), 진보층(6.9%p↑)에서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2.5%p↓), 대구·경북(5.4%p↓), 50대(2.7%p↓), 60대(7.8%p↓)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다.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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