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대통령 부친 추모…“윤기중 교수, 韓통계학 기틀 다진 최고 석학”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8.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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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양극화와 빈부격차 해소에 관심 많으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 교수가 별세한 것과 관련해 “고(故) 윤기중 교수는 윤 대통령의 부친이자 대한민국 통계학의 기틀을 다진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 중에 한 분”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출장 중에 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맞았지만 이처럼 뜻깊은 날에 저는 또 다른 비보를 전해 듣게 됐다”며 “평소 존경하는 대한민국 통계학의 큰 어른이신 윤기중 명예교수님께서 향년 92세의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부고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대통령의 영원한 멘토로서 엄격한 원칙주의자면서도 자식들에게 다정하셨던 아버지로 알려졌다”며 “특히 한 평생을 양극화와 빈부격차 해소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며 수시로 주위 여러 사람에게 이러한 본인의 생각을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윤 교수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직 수행 중 제 부친의 장례식에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바쁜 일정 가운데 조문해주셨던 윤 대통령의 배려와 진심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됐다”며 “18일부터 진행될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외교 성과를 기원하며 한국에 돌아가서 윤 교수 묘소를 찾아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교수는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 임종을 했다. 고인은 윤 대통령 도착 20분 후쯤 운명했다고 한다. 빈소는 고인이 재직한 연세대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3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발인을 치른 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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