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서해5도, 북한 포격 대비 대피 훈련
  • 주재홍 인천본부 기자 (jujae84@gmail.com)
  • 승인 2023.08.23 17: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5도 주민 출도 및 구호훈련’ 실시

인천시는 백령·연평도 등 서해5도에서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을 대비해 ‘서해5도 주민 출도 및 구호훈련’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 국민 참여 을지연습과 연계했다. 해양경찰 경비정과 공기부양정, 소방헬기 등이 서해5도 주민들을 태우고 영종도 소재 해경 공기부양정 기지로 대피시키는 훈련이다. 이들은 화재진압뿐만 아니라 부상자 등 위급환자를 후송하는 훈련 등에 참여했다.

서해5도 인근에서는 그동안 북한의 도발이 여러차례 진행됐다. 천안함은 2010년 3월26일 북한 잠수함의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46명이 희생되고 구조 과정에서 1명이 순직했다. 대연평도에서는 같은해 11월23일 북한의 포격으로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23일 영종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공기부양정 기지에서 2023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서해5도 주민 출도 및 구호 훈련'이 열리고 있다. ⓒ인천시
23일 영종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공기부양정 기지에서 2023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서해5도 주민 출도 및 구호 훈련'이 열리고 있다. ⓒ인천시

◇인천경제청, R2블록 사업 전면 백지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블록 일대에 대한 제안공모사업을 전면 백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송도 8공구 R2블록 일대는 R2, B1, B2 블록이다. 인천경제청은 R2블록 일대 약21만㎡의 개발을 위해 인천도시공사(iH)와 협의를 해왔다. 이 사업은 오피스텔 등을 지어 수익금으로 대규모 K-POP 공연장을 만들고 인천경제청에 기부 체납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과 R2블록 소유주인 iH가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부지 매각을 협의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인천경제청은 “제안공모 공표, 기자간담회 개최, 주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제안공모 추진 의지를 수차례 밝혔다”며 “하지만 의혹이 끊이지 않아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전경 ⓒ주재홍 기자
인천경제청 전경 ⓒ주재홍 기자

◇인천시, 지역개발채권 취급은행 지점 대폭 확대

인천시는 지역개발채권 취급은행을 기존 신한·농협은행에서 지역 농·축협 지점까지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개발채권은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인・허가 등을 체결할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이다. 채권 기금은 도로건설과 상・하수도, 주민 복지 사업에 쓰인다. 그동안 인천지역개발채권 매입은 신한은행에서만 가능했다. 다만 강화・옹진은 특수성을 감안해 농협은행에서도 가능하다.

취급 은행이 제한돼 인천지역 시민과 기업들은 지역개발채권 매입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인천시는 신한은행과 모든 농협은행 지점에서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취급지점은 기존 57개소에서 219개소로 확대됐다. 인천시의 연간 지역개발채권 발행 건수는 약 15만건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