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70만 개 넘어…전체 기업의 99.9% 차지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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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종사자 1849만 명…전체의 약 81%
매출액 3017조1000억원…전 기업 매출액의 46.9%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 중견기업 722곳의 이사회 구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5월 말 기준 오너 일가가 이사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기업은 총 114곳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2021년 말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가 총 771만4000개로 5.9% 늘어난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국내 중소기업 수가 770만 개를 넘어서며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사자 수는 1849만 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약 81%를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를 발표했다. 2021년 말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총 771만4000개로 전년보다 5.9% 늘었다. 종사자 수는 총 1849만3000명으로 3.9%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2021년 매출액은 301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늘었다. 매출액은 전체 기업 매출액의 46.9%에 달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중 소상공인 몫은 733만5000개로 5.9% 증가했고, 소상공인의 종사자와 매출액은 각각 4.4%, 11.9% 확대됐다.

업종별로 중소기업 수는 도소매업이 193만5000개(2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업(127만2000개·16.5%), 숙박·음식점업(87만 개·11.3%) 순이었다. 중소기업 수는 광업(-2.3%)을 제외한 도소매업(8.4%), 건설업(7.3%) 등 전 업종에서 전년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종사자 수로는 도소매업(362만4000명·19.6%)에 이어 제조업(338만2000명·18.3%), 건설업(188만4000명·10.2%)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 서비스업의 매출이 코로나로 매출이 하락했던 2020년 대비 각각 8.5%, 18.0%, 25.9%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수도권에 401만8000개, 비수도권에 369만6000개가 위치했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 기업이 675만9000개, 법인 기업이 95만5000개였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579만5000개로 7.8% 늘어났지만, 종사자가 2인 이상 기업은 191만9000개로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중기부는 "코로나,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이 고용권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고용 축소 등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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