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유커 맞춤형 ‘짜이 경북’ 가동
  •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sisa540@sisajournal.com)
  • 승인 2023.08.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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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4개 해수욕장, 38일간 11만여 명 방문
경주시,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8월 첫 삽
'짜이 경북'을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전담여행사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열고 관광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8월 23일 서울에서 경상북도 관계자를 비롯한 경북지역 중화권 전담여행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중국어로 ‘다시’라는 의미와 ‘모든 것이 있다’는 뜻을 담은 ‘짜이 경북’ 프로젝트를 채택했다. 공사는 ‘짜이 경북’을 통해 먼저 중국 젊은 세대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경북관광을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중국 경북 관광 홍보사무소 운영 재개, 중국 유소년 축구단과 청소년 예술협회와의 교류, 대구·경북 연계 의료 관광단 유치 등 실천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넘어 수용태세도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공사에 따르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음식 및 숙박업체 시설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좌식 테이블을 입식 시설로 개선, 메뉴판의 중국어 표기 강화, 스포츠 교류를 위한 기숙사 환경 개선 등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짜이 경북’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중국 관광객이 경북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상북도 각 관광지에 유커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감포 오류해수욕장 전경 Ⓒ 경주시 제공
감포 오류해수욕장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지역 해수욕장, 38일간 11만여 명 방문…작년 대비 34% 증가 

경주시는 지난 7월14일 개장한 지역 해수욕장 4곳이 8월20일까지 38일간 성공리에 운영을 마무리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개장 기간 해수욕장을 찾은 입장객은 총 10만 9989명으로 지난해 8만1784명 보다 약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나정해수욕장이 4만4417명이 찾아 지난해 2만4250명 보다 83% 상승했고, 관성해수욕장은 2만2077명으로 지난해 1만6090명 보다 37% 상승했다. 오류해수욕장도 2만6555명이 찾아 지난해 2만2954명 보다 16% 증가 했다. 반면 지난해 1만8490명이 입장한 봉길해수욕장은 8%가 줄어든 1만694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입장객 증가와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 적극 대처,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해수욕장 관리를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관기관과 번영회를 비롯한 관계자들 덕분에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보다 나은 해수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8월 첫 삽

경주시가 현곡면 금장리 등 8개소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신설)을 오는 28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85억 원을 들여 2026년 11월까지 39개월간 하수관로 52.1km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먼저 2023년도 1차분에서는  47억 원(공사비 40억원, 건설사업관리 7억원)으로 라원4리 아진아파트 등 라원리 일원 하수관로를 우선 정비한다.

아진아파트 일대는 집중 강우시 아파트 내 설치된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어 우선 대상에 선정됐다. 경주시는 이 일대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곡면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면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면 1290여 세대의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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