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총선 앞두고 몸푸는 나경원에 “뱃지 달아야”
  • 정윤경 인턴기자 (yunkyeong000@daum.net)
  • 승인 2023.08.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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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나경원, 3·8 전당대회 후 5개월 만에 공식 만남
나경원 “당인으로서 봉사할 준비돼있어”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에서 나경원 이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정윤경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사저널 정윤경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계급장이 있어야 일을 하지 않겠나”라며 “계급장을 빛나게 반짝반짝 달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최선두에서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며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나 전 의원이 주최한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에 참석해 “나 전 의원은 보수당의 아이콘이고 최고의 리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포럼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앞이 막혀서 들어올 수가 없었는데, 그게 다 누구의 인기겠습니까 여러분”이라면서 청중을 향해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축사에서 나 전 의원을 향해 힘을 실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금보다 앞으로 더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큰일을 하실 분으로 믿는다”면서 “(나 전 의원이) 원내대표를 하실 때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이끄시느라 개인적인 희생과 고초를 겪으셨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도 “포럼을 창립한다고(해서) 왔는데 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창당을 하거나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는 출정식인가 싶었다”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지명도를 가진 분”이라며 나 전 의원을 추켜세웠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면서도 “당인으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봉사할 자세는 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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