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민주당의 오염수 방류 반대, 국격 갉아먹는 일”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8.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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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민주당 겨낭 “선동 정치, 객관적인 사실 기초하지 않아”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민주당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정치적 입장은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처리된 오염수 방류는 이미 국제원자력기구와 각국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5년 전 민주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광우병 수입이라 우기며,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지만 아니었다”며 “한미 FTA를 하면 우리 무역이 거덜 난다고 했지만, 거꾸로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해류를 따라 우리보다 몇 년 먼저 그 물을 접하는 미국을 비롯한 북남미의 나라들이 검증 결과를 인정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처리되지 않고 방류됐던 오염수들이 기준 이하의 영향만 미쳤다는 것도 확인된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우리 국격을 갉아먹는 일”이라고 했다. 국제사회에 씨도 안 먹힐 비과학적, 비상식적이라는 주장이다.

박 시장은 “4대강 보해체도, 탈원전도 다 선동이 빚어낸 국가 손실이었다”며 민주당에게 화살을 겨눴다. 그는 “문제는 선동 정치가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다 허구로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과정을 언급하며 오염수 우려에 대한 입장을 냈다. 박 시장은 “수산물 생산, 유통과정에서 촘촘하게 방사능 검사를 하고 꼼꼼하게 감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부산에서 드시는 수산물,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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