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8월24일 오후 1시쯤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톤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일본 측이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일본 정부로부터 투명한 정보를 확보하고 우리 바다와 일본 근해와 태평양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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