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야간에도 돌본다…센터구포돌봄센터 개관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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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요 부산본부세관장 취임
부산시, 아시아 창업 엑스포로 ’투자유치’ 도모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부산도시공사, 공사비 선집행

부산교육청은 18일 구포도서관 어린이실을 활용한 야간 긴급 돌봄센터인 ‘구포돌봄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18일 ‘구포돌봄센터’ 개관식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개관식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돌봄센터 운영 목표는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을 실현이다. 센터는 지역적 여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돌봄센터 운영으로 돌봄 공백 해소와 교육과 돌봄 통합 모델 구축으로 저출산·인구문제 해결 기반을 조성한 취지로 개관했다.

센터는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신청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수용인원은 15명 내외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센터는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서 직접 운영한다. 보육교사·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직원 3명을 뽑을 계획이다. 기존 도서관 직원들은 돌봄센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 내년 8월에는 시민도서관과 중앙도서관, 해운대도서관의 어린이실을 활용해 돌봄센터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센터가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품게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장웅요 부산본부세관장 취임

장웅요 제55대 부산본부세관장이 취임했다.

장 신임 본부세관장은 1965년생으로 국립세무대학 관세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관세청과 서울세관을 넘나들며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본부세관장은 18일 본부세관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에서 장 본부세관장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마약 유통과 소비를 차단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과학검사장비를 적극 활용해 철통같은 관세국경관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소통하며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성숙시켜 나가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능력배양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장웅요 제55대 부산본부세관장 ⓒ 관세청 제공
장웅요 신임 부산본부세관장 ⓒ 관세청 제공

◇ 부산시, 아시아 창업 엑스포로 ’투자유치’ 도모

부산시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에서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FLY ASIA 2023)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플라이 아시아는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창업도시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From Cities to Startups)'를 주제로 개막식과 학술행사, 창업도시 관계자 회담 등이 구성된다.

부산시는 국내·외 창업기업 관계자 1000여 명과 투자자 400여 명을 비롯해 예비창업자 다수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막식은 10월5일 오후에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해외도시 관계자, 창업기업, 투자자 등 창업생태계 주요 관계자가 모여 플라이 아시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직후 전자영주권을 도입해 에스토니아를 창업 강국으로 만든 마르구스 매기의 기조강연이 펼쳐질 예정인 것을 두고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이란 기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술행사는 기조연설과 메인세션, 테크세션, 스페셜세션 등 총 12개의 주제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세계 주요 인사가 연사로 대거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해 영화·영상·콘텐츠 분야를 특화한 ‘씨네 플라이’와 부산 창업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부산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구직자 취업 상담회가 새롭게 선보인다는 것이다.

씨네 플라이에서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와 파트너십을 맺어 마련한 ‘씨네테크 세션’을 공동 개최한다. 총상금 18만 달러를 걸고 진행하는 창업기업 경연대회인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의 본선과 결선이 10월6일과 7일 예정됐다. 17개국의 186개 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국내외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50개사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최종 선정된 10팀에는 투자와 컨설팅 등 후속 성장지원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 개최해 플라이 아시아를 투자 혹한기 속 아시아의 창업관계자, 투자사가 함께 기업의 성장을 돕고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기회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부산도시공사, 공사비 선집행

부산도시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추석명절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지역건설업체에게 공사비를 선집행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아미4 행복주택 건립사업 사업자에게 공사비 276억원을 집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표사 경동건설(주) 외 3개 부산지역 건설업체가 민간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사업자는 최근 각종 파업 등 공사와 민간사업자의 책임에 속하지 아니하는 여러 가지 사회적 여건 변화로 인한 공사 지연으로 재정부담이 가중되면서 공사비 선집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사가 지역건설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조한 것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공사비 선집행이 지역건설업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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