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으로 흔들리던 한‧미관계 안정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한‧미동맹이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 비로소 완전체를 향하게 되었고, 바람직한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19일 극동방송에 따르면, 반 전 사무총장은 전날 서울 마포구 소재 극동아트홀에서 열린 제55회 극동포럼에서 “4월26일 개최되었던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은 흔들리던 한‧미관계를 안정시키고 확고하게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당시 회담을 통해 “70년 동맹 사상 최초로 양국의 핵 협의 정례협의체로서 NCG(Nuclear Consultative Group)를 창설하고,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정기적으로 배치하기로 한 것은 대북 확장억제를 문서로써 구체화한 것으로, 획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21세기 세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계속 갱신하고 있다”면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에 기존 공여금 3억 달러에 더해 3억 달러 추가 공여 계획을 밝힌 것이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지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저지하고 지정학적 위험까지 이겨내면서 생존과 번영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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