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웹 3.0 영역에서 새 길 연 천재 프로그래머
정보기술(IT)·인공지능(AI) 시대에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인 개발자들을 교육하고 길러내는 기업이 있다. 여러 방송 등에 출연하며 ‘천재 프로그래머’로 알려진 이두희(40) ‘멋쟁이사자처럼’(멋사) 대표가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2013년 비전공자 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쳐주는 비영리 교육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1기’를 시작하며 개발자 교육에 뛰어들었고, 2018년 영리법인으로 멋사를 정식 창업했다. 사명 ‘멋쟁이사자처럼’은 이 대표가 ‘백수들 중에서도 최대한 잘된 백수가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백수의 왕인 사자를 떠올려 지었다고 한다.
멋사의 비전은 단순 개발자가 아닌 스타트업으로 성장 의지를 갖춘 사람들이 IT 전문가와 창업가가 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멋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베트남에도 진출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한 수강생이 1만 명이 넘는다.
멋사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코딩 붐이 일면서 2022년에 전년 대비 520% 성장한 378억원의 매출을 내는 등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멋사는 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등 웹 3.0 분야 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 NFT 업계 선두주자인 메타콩즈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시사저널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교육과 웹 3.0 영역에서 새 길을 열어가고 있음에 자부심이 크다”며 “대한민국 산업계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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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