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IT·스타트업]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 이원석 기자 (lws@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3 11:05
  • 호수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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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교육·웹 3.0 영역에서 새 길 연 천재 프로그래머

정보기술(IT)·인공지능(AI) 시대에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인 개발자들을 교육하고 길러내는 기업이 있다. 여러 방송 등에 출연하며 ‘천재 프로그래머’로 알려진 이두희(40) ‘멋쟁이사자처럼’(멋사) 대표가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2013년 비전공자 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쳐주는 비영리 교육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1기’를 시작하며 개발자 교육에 뛰어들었고, 2018년 영리법인으로 멋사를 정식 창업했다. 사명 ‘멋쟁이사자처럼’은 이 대표가 ‘백수들 중에서도 최대한 잘된 백수가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백수의 왕인 사자를 떠올려 지었다고 한다.

ⓒ멋쟁이사자처럼 제공
ⓒ멋쟁이사자처럼 제공

멋사의 비전은 단순 개발자가 아닌 스타트업으로 성장 의지를 갖춘 사람들이 IT 전문가와 창업가가 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멋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베트남에도 진출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한 수강생이 1만 명이 넘는다.

멋사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코딩 붐이 일면서 2022년에 전년 대비 520% 성장한 378억원의 매출을 내는 등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멋사는 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등 웹 3.0 분야 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 NFT 업계 선두주자인 메타콩즈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시사저널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교육과 웹 3.0 영역에서 새 길을 열어가고 있음에 자부심이 크다”며 “대한민국 산업계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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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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