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원 4명이 24일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에서 온 4명이 속초 지역에서 귀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원들이 일반 북한 주민인지 인민군이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께 속초시 외옹치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이상한 배가 있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곧장 해상으로 출동했고, 북한 소형 선박인 목선에 타고 있던 선원 4명의 신병을 확보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

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 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 후 귀순 경위 등에 대한 합동 신문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혜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