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한동훈 험지 출마 언급한 분들 지역구 다 양지…솔선수범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0.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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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 안건 통과되도록 앞장 서서 싸울 것”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영남에서 3선, 4선 하는 분들이 먼저 (험지 출마로) 솔선수범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제 국민적 관심을 받기 시작한 우리 당의 기대주, 우리 정부의 소위 보물들에게 험지 프레임을 강요하기보다 중진들이 먼저 ‘내가 험지에 나가겠다’라고 하는 게 감동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 최고위원은 “그리고 한 장관이 험지에 출마를 한다면 그 지역에 대한 선택, 본인의 연고와 의미 등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라며 “밖에서 ‘험지 나가야 한다’, ‘험지 안 나가면 큰일난다’는 프레임을 만들기 전에 (선배들이 솔선수범하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험지 출마’ (말)하는 분들 지역구 보면 다 양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라디오방송에서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두고 “쉬운 데 가서 본인이 국회 원내로 진출하는 것은 당 차원에서 지금 관심이나 고민 대상도 아니다. 거론할 필요도 없다”며 “현재 민주당이 현역인 지역에 가서 우리 의석을 회복할 수 있고, 수도권과 다른 지역까지 영향 미쳐서 우리 당선자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한 장관이 할 수 있다면 무조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최고위원은 이날 인요한 혁신위에 대해 “합리적인 공천 룰까지 혁신위에서 다루게 된다면 그건 위원들이 구성되고 회의에서 결정하시겠지만 그 부분까지도 존중하고 인정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 여론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이 나오면 (지도부가) 안 받을 수가 없다”며 “인요한 혁신위 안건들이 통과되도록 하는 데 앞장서서 싸울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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