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민제안사업 ‘스마트도서관’ 개관
대구 수성구가 대만 인플루언서 초청 ‘수성구 웰니스 관광 홍보 마케팅’에 나서는 등 중화권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수성구에 따르면 대만 언론인과 여행사 관계자들은 10월17일 대구를 방문, 2박3일간 머물면서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면담하고 주요 관광 콘텐츠를 소개받았다.
이들은 또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복을 체험하고 다례(茶禮)와 전통음식 등을 취재했다. 이어 수성못 관광안내소 ‘모티’를 찾아 기념품을 구입하고 수성투어버스로 관광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수성구 뷰티 의료기관 방문과 수성구 웰니스 관광 홍보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의료 관광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만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29만8058명이 대구를 방문하는 등 대구 전체 해외 여행객 중 42%를 차지하는 대구 인바운드 관광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앞으로도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 日 야오시 방문 ‘우호 교류협력’ 재확인
대구 중구는 류규하 구청장이 우호 교류협정 기관인 일본 야오시를 방문해 양 도시간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재확인 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류 구청장은 김오성 중구의회 의장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야오시를 방문, 다이마쯔 케이스케 시장, 야오시 교육감과 의장을 각각 접견했다.
방문단은 또 나카노시마 어린이 책의 숲 도서관과 류게 커뮤니티센터·도서관, 국제교류센터 등을 시찰하고 성공 사례를 들었다. 특히 중구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구립 공공도서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 현지 관계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대구 중구와 야오시는 지난 2007년부터 17년째 축제와 청소년 교류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취임 후 첫 해외 교류도시 방문에 나선 류규하 구청장은 “이번 시찰이 중구의 미래산업과 행정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며 “중구 관광문화를 발전시키고 청소년들이 꿈꾸는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지원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남구, 주민제안사업 ‘스마트도서관’ 개관
대구 남구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중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스마트도서관을 새로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열여자고등학교 정문 옆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에는 인근 다수의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의 비중을 높인 최신 베스트셀러 400여권이 비치됐다. 도서는 1인당 2권,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이는 남구립 이천어울림도서관 자료 대출 권수에 포함된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해당 스마트도서관에만 반납해야 한다.
도서관 이용은 대구통합도서관 통합회원 인증 도서회원증을 소지한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신규 회원증은 대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분증을 갖고 대구시 공공도서관을 방문해 발급받으면 된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이천어울림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는 앞서 23일 조재구 남구청장과 이충도 남구의회 의장,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 학교 관계자와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조재구 구청장은 “남구 스마트도서관 설치는 2022년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돼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 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