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관아에서 영남루까지 ‘사뿐사뿐’ 한복입고 걸어요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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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은산-보담간 확포장 도로 개통
밀양소방서, 주유취급소 안전관리 강화

경남 밀양시가 진행중인 한복입기 체험 프로그램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밀양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옷 본연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내일동에 있는 밀양관아 북별실에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별도의 체험비 없이 무료로 한복과 소품을 2시간 동안 대여해 준다. 

시는 지난 9월8일부터 밀양 관아에서 운영을 시작해 현재 한복입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은 700여 명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난 10월13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2023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에서 운영한 홍보부스에는 478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체험 프로그램를 통해 한복을 대여하면서 옷고름 매는 법, 한복의 소개 등 우리 옷 알리기도 병행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한복을 입고 영남루 등 시내 주요 관광지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맛집을 탐방하는 다채로운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특히 한복을 착용하고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방문하면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한복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가 깃든 표현과 맵시의 아름다움이다”며 “한복문화를 일상문화로 향유하는 시간을 통해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축제의 한복입기 체험부스 현장 ⓒ밀양시

◇ 밀양시, 시도 5호선 은산-보담간 확포장 도로 개통

경남 밀양시는 시도 5호선(상남면 외산리~초동면 오방리) 구간 중 하남읍 남전리에서 초동면 성만리 구간에 시행한 은산-보담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은산~보담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하남읍 남전리에서 초동면 성만리를 잇는 2.78km 구간의 2차로 시설개량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8년 9월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착공하고 이번에 준공·개통했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하남읍 파서교에서 초동면 성만저수지 구간이 기존 하남읍 수산리를 경유하는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주행거리는 4.7km, 주행시간은 3분여가 단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재권 건설과장은 “은산~보담간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 개통으로 주민 통행 편의와 안전성 확보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사업 관계자와 지역발전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한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현재 8개 구간의 시도와 19개 구간의 농어촌도로에 대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10월24일 개통된 시도 5호선 은산-보담간 도로 중 남전리 구간 전경 ⓒ밀양시

 

◇ 밀양소방서, 주유취급소 안전관리 강화

경남 밀양소방서는 10월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관내 48개소의 주유취급소에 대해 겨울철 대비 위험물 안전관리 실태 검사와 감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밀양소방서는 주유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주요 검사 내용은 주유취급소의 설비 기준과 변경허가 위반여부, 취급기준 위반, 부대시설 무단 설치 등이다. 또 주유취급소 내 ‘주유중 엔진정지’ 게시판 부착 여부와 위험물 안전관리자 근무실태 등 화재예방에 필요한 사항도 포함된다.

최경범 서장은 “위험물제조소 등은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되고 겨울철에는 특히 화기사용이 늘어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근무자 등 관계인의 관심이 필요하지만 소방서에서도 안전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소방서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셀프 주유취급소에 대한 소방검사를 진행했다. 이어 11월1일부터 12월29일까지는 위험물 운송·운반차량을 대상으로 가두검사도 병행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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