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엑스포 유치 염원 밤하늘 수 놓는다” 부산불꽃축제 내달 개막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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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그린스마트스쿨 BTL 실시협약 체결”
부산진해경자청, ‘투자유치’ 활동 전개…“비즈니스 최적지”
2022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17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
2022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17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

부산시가 다음달 4일 광안리 해수욕장 등에서 제18회 부산불꽃축제를 연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한 달을 앞둔 시점에서 범시민적 유치열기 결집을 도모하리란 기대가 나온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불꽃축제가 전 세계에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안전한 엑스포 개최 역량을 마지막으로 입증할 기회라고 보고 있다. 축제 연출 포인트는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초대형 불꽃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시그니처 불꽃 △광안리·해운대·이기대 3포인트 연출 △불꽃축제 기대감 고조를 위한 사전 예고성 불꽃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사연 공모 불꽃이다.  

축제는 사전행사인 불꽃 스트릿, 불꽃 토크쇼, 개막 세리머니와 본행사인 부산멀티 불꽃쇼, 커튼콜 불꽃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Future World Music’의 〈The Magic Forest> 음악을 배경으로 부산만의 시그니처 불꽃인 25인치 초대형 불꽃도 연출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기존 해외 초청 불꽃과 부산멀티미디어 불꽃으로 구성하던 형태에서 불꽃쇼 전체를 하나된 스토리로 더욱 몰입감 있게 전개할 예정이다. 또 화약의 품질개선으로 더욱 선명한 컬러감과 웅장한 규모감으로 국내 최대 멀티미디어 불꽃쇼로서의 부산의 명성을 보여 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전문적이고 강화된  안전관리로 안전사고 제로의 초대형 행사를 이끌어 부산의 역량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박형준 시장은 “엑스포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의 간절한 유치 염원의 꿈이 펼쳐지는 부산의 밤하늘이 전세계인 마음에 울림을 전달하는 날개짓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부산교육청 “그린스마트스쿨 BTL 실시협약 체결”

부산교육청은 10월26일 오전 ‘낙동초·금양초 개축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투자사업(BTL)’에 대한 실시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BTL은 민간자본을 투입해 학교를 건설한 후 준공과 동시에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20년간 사업시행자에게 관리운영권을 부여하고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낙동초와 금양중 전면 개축을 위해 맺는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대보건설(주)이 대표회사인 ‘스마트부산주식회사’가 전체면적 2만2096.2㎡, 총사업비 603억 원 규모의 개축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부산교육청은 BTL 사업 고시 후 평가 등 절차를 거쳐 지난 4월부터 ‘스마트부산주식회사’와 우선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달 4일 최종 협상 결과에 대해 양측이 합의했다고 한다. 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두 학교를 미래 교육 인프라를 갖춘 학교로 개선할 계획이다. 실시설계, 각종 예비 인증 등을 거친 뒤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생태교육과 스마트 환경 기반의 미래 교육 인프라 조성과 사용자를 고려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진해경자청, ‘투자유치’ 활동 전개…“비즈니스 최적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제 23회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 행사장에 마련한 부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2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 23회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에 참가해 잠재투자기업 발굴을 위한 상담 등 조선·해양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이 산업전은 1980년 서울 코엑스에서 최초 개최 이후 1985년부터 격년제로 매 홀수 연도에 열렸다. 독일 함부르크 조선전(SMM), 노르웨이 조선기자재전시회(NOR-SHIPPING), 그리스 조선해양장비전(POSIDONIA), 중국 상하이 조선기자재전시회(MARINTEC CHINA)와 함께 세계적인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리드케이훼어스(유), 벡스코가 공동주최하는 코마린 2023은 독일, 노르웨이, 그리스 등 14개 국가관을 비롯해 46개국, 1000여 개사가 22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외 조선, 해양플랜트, 해양에너지, 항만․물류 관련 최첨단 장비 및 신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자청은 홍보부스를 운영해 1:1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조선·해양분야기업을 대상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입지 우수성과 인센티브 등을 홍보해 잠재투자기업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부산진해경자구역은 향후 2029년 가덕신공항, 2040년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공항, 항만, 철도가 집결된 완벽한 물류 인프라를 갖춘 조선, 해양 비즈니스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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