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치매 걱정 NO” 의령군, 통합관리에 의료비 지원까지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1 17: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천 예술 날다' 14회 사천예술제 3일 개막
진주시, 수돗물 브랜드명 선정 시민 선호도 조사
오태완 군수가 치매안심센터 분소를 방문해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의령군
오태완 군수(가운데)가 부림면 치매안심센터 분소를 방문해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의령군 역시 60세 이상 인구 100명당 치매 환자 수가 10.6명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군은 치매 극복을 위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 △치매 친화적인 환경조성 △의료비 지원의 세 가지 큰 틀에서 접근하고 있다. 60세 이상 지역주민 20%가 참여한 조기검진사업을 시작으로 환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 예방 등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치매 치료 약을 복용 중인 만 60세 이상(중위소득 120% 이하) 700여 명에게 월 3만원 상한 내 실비 금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입원 치매환자 중 관내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연 3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치매 친화적 도시 만들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선도단체 4개소, 치매 등대지기와 치매 안심가맹점 121개소, 안심마을 2개소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과 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환자 가족 교실도 운영 예정이다.

치매 치료 의료 접근성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9월부터 동부권 주민들의 치매의료서비스 이용자 접근성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해 부림면에 치매안심센터 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상담실과 기억채움교실, 가족 마음쉼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전문인력 2명이 근무한다. 

오태완 군수는 "치매 입원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치매 관련 군 자체 사업 범위를 늘려 의령 만의 강점 있는 치매 극복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치매 걱정 없이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한 의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예술 날다’…제14회 사천예술제 3일 개막

경남 사천시의 대표 문화축제의 하나인 제14회 사천예술제가 11월3일부터 5일까지 '사천예술 날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성그린파워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후원한다. 축제는 전시와 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파트인 합동전시회는 행사기간 동안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공연파트인 예술제는 11월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국악, 연예협회 회원들의 특별무대와 박은경, 박강성, 서주경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음악협회는 금관앙상블, 성악, 바이올린 플롯 2중주 공연을 선보이고 국악협회는 남도민요, 신민요, 신뱃노래, 수궁가, 시조를 들려준다. 연예협회 전속 악단도 출연한다. 공연은 오후 5시 30분부터 무료 입장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800명이다. 시 관계자는 "사천예술을 날아오르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 수돗물 브랜드 선정 시민선호도 조사

경남 진주시는 11월6일부터 10일까지 수돗물 브랜드명 최종 선정을 위한 시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브랜드명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757개의 응모작 중 1차 자체심사와 2차 수돗물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 선정을 위한 3개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진주시는 후보에 오른 △하모수 △남강수 △하모 사랑수는 1, 2차 심사에서 최고점을 받은 8개 작품 중 특허 관련 검토 결과 수돗물 브랜드로 상표등록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선호도 조사는 진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시청 직원투표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상징성(안전하고 깨끗한 진주의 수돗물을 상징) △전달성(진주지역의 특색과 친근함이 우러남) △창의성(새로운 감각과 느낌으로 기억하기 쉬움) 등 3개의 항목을 선택기준으로 해 각자 선호하는 작품에 투표하면 된다.

시는 1차와 2차 심사점수 각 30%, 시민선호도 조사결과 40%를 합산해 당선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당선작 중 다수 응모작은 선접수 순으로 수상자가 확정된다. 시상금은 최우수 1명(100만원), 우수 2명(각 50만원), 장려 5명(각 10만원), 노력상 10명(각 5만원)에게 지급되며 최우수 당선작은 브랜드 이미지와 캐릭터를 개발해 진주시 수돗물 홍보에 사용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