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코스닥…‘공매도 금지’ 후폭풍에 이틀 연속 ‘사이드카’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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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루 만에 매수→매도 사이드카
단기 급등한 2차전지주, 하루 만에 ‘폭락’
7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연합뉴스
7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연합뉴스

코스닥 시장에 이틀 연속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7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48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공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코스닥150선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는 3% 이상 하락한 뒤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해당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0.29%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오후 1시15분 기준 전일 대비 3.35% 하락한 811.34까지 떨어지며 하루 만에 800선 초반을 위협받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1.37%)과 포스코DX(-12.44%), 앤에프(-16.57%) 등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공매도 금지 조치 적용 첫날인 전날에는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3년5개월만에 매수 거래를 금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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