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급성 호흡기 감염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창궐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 제출을 요청할 정도로 심상치 않다. 국내도 비상이다.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15일부터 11월11일까지 6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96명이었다. 입원환자의 79.6%가 1세부터 12세까지 소아를 포함한 학령기 아동이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고 약 3주간 지속 후 회복된다. 인플루엔자 등과 중복으로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호흡기 비말로 감염되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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