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산업은행 이전은 국가적 과제” 박형준 시장, 이재명 대표에 서한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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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3생, 뮤지컬로 마약 위험성 배운다
부산은행, 연말까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술보증기금, 노하우 바탕 ‘기술혁신창업가’ 발굴
8월11일 부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하는 박형준 시장 ⓒ시사저널 최준필
2022년 8월11일 부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하는 박형준 시장 ⓒ시사저널 최준필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한국산업은행(산은)법 개정안 연내 처리를 호소하는 서한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2년째 국회에 계류중인 산은법 개정안 상황을 우려하며 이 대표에게 면담 요청을 했으나 일정이 잡히지 않아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서한에서 “산은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 남부권에 또 하나의 혁신 성장축을 만드는 일이자 노무현 정부 때부터 비전을 세우고 추진해온 국가 균형 발전을 윤석열 정부에서 실현하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했다.

특히 “정치권의 셈법에 따라 판단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정쟁의 대상은 더더욱 아니”라며 “국가적 과제이자 지역의 염원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국가균형발전 대의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인 예결위 의원을 만나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등 부산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차질 없는 국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우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통해 언급된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국토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의 현안과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서삼석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여야 간사인 송언석·강훈식 의원을 잇따라 면담하며 물류와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부산시 국비 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전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한 만큼 정부와 국회에 과감한 국비 지원 요청으로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드는 일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고3생, 뮤지컬로 마약 위험성 배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에게 마약류 등 유해 약물의 위험성을 뮤지컬 공연을 통해 알린다.

부산교육청은 5일 2차례에 걸쳐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수험생 900여 명에게 마약류 예방 뮤지컬 ‘각인’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고3 수험생들에게 마약류의 폐해와 심각성 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이번 뮤지컬을 마련했다.

공연은 마약을 접하게 된 배경과 과정, 마약 중독에 의해 가족들이 감당해야 할 아픔과 고통을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뮤지컬 형태로 세밀하게 그려 학생들에게 예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공연은 수능을 치른 후 마약 등 유해 약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고3 학생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 부산은행, 연말까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BNK부산은행은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오는 31일까지 면제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행 가계대출 이용 고객은 대출받은 지 3년 이내에 본인 자금으로 해당 금액을 상환하는 등 기존 면제 요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주택도시기금 및 주택금융공사 대출 등 타 기관과 협약을 통해 위탁 판매하거나 양도되는 일부 상품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상생금융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방성빈 은행장은 “연말 지역고객과 소외계층의 대출 상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

 

◇ 기술보증기금, 노하우 바탕 ‘기술혁신창업가’ 발굴

기술보증기금(기보)가 12월1일 서울 강남구에서 제13기 기보벤처캠프 통합 데모데이를 열었다. 기보벤처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4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는 기보가 발굴한 혁신창업기업 40개사와 민간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벤처투자업계 관계자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수참여기업 9개사는 개별 IR을 통해 참석한 투자관계자에게 기업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받았다. 

기보벤처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맞춰 혁신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 등과 협업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을 초격차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가 확대되도록 기업과 투자관계자를 연결해 성공창업을 견인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영갑 기보 이사는 “기보벤처캠프는 2017년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벌써 열세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기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동안 많은 혁신창업가를 발굴해왔다”고 말했다.

1일 제13기 기보벤처캠프 통합 데모데이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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