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내년 1월부터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1000원 할인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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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회적경제원, '모두의 사회적경제 X ESG 콘퍼런스' 개최
경기도, '2023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 전년 대비 거래액 170% ↑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년 1월3일부터 경기도 청소년에게 요금을 1000원 할인해 주는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br>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13세부터 23세까지 청소년이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연계된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면 건당 1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대중교통 이용 요금 지원액과 합산해 연간 최대 12만원(반기별 최대 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 약 4만대의 공유자전거 중 요금 할인이 적용되는 자전거는 약 8000대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자전거를 1만대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공유자전거는 탄소중립 실천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청소년 이용 비율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원책이 없어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에게 요금 부담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안산시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한 중학생이 '청소년의 공유자전거 이용 요금 지원과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포함'을 건의하자 그 자리에서 검토를 약속한 바 있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맞손토크에서 한 약속을 1년여 만에 지키게 돼 무척 기쁘다"라며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근거리 거주 청소년들에게 행정서비스 선택권을 부여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교통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똑타 플랫폼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모두의 사회적경제 X ESG 콘퍼런스' 개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경기도에서 먼저 만나는 미래,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를 도민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7일에는 △ESG포럼 △도민 체험부스 △IR 투자 왕중왕전 및 △정책·사회가치측정·인재양성 등 분야별 포럼이 진행된다. 8일에는 △ESG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마을기업 품평회 △협동조합·마을기업 성과공유회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디지털상품, 스마트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ESG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형 행사로 운영된다. 또한 아이 돌봄 서비스, 다회용기 등 편의서비스도 제공하며, 선착순 100명에게 사회적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은 "올 한해동안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ESG경영과 소셜임팩트를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사회적경제 및 사회가치를 추구하는 ESG 우수 기업의 성과를 더 많은 경기도민이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확산하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2023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 전년 대비 거래액 170% ↑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2023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 거래액이 전년도 대비 170% 이상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11월30일 기준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 거래액은 71억원이다. 2022년 거래액은 26억5000만원으로, 170%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중소기업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발굴부터 유통판로 개척, 수입사 협상, 물류비 지원 등 수출 관련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지 오프라인 대형유통망 입점뿐만 아니라 아마존, 큐텐, 쇼피 등 역직구몰 입점 등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 내 144개 중소기업을 지원해 총 12개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이 수출 추진 과정에서 겪는 인증 및 서류 구비, 통번역 등 중소기업의 수출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는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김지연 라온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제과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수출 비용을 지원받아 현재까지 약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전진기지 런칭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승록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상임이사)은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가 생기고,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의 거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까지 매출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도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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