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서 둔기로 아내 때려 살해한 50대男…“머리 다쳤다” 신고
  •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goldlee1209@gmail.com)
  • 승인 2023.1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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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 중 아내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
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국과수 부검 의뢰
서울 종로경찰서 ⓒ 연합뉴스
서울 종로경찰서 ⓒ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남편이 아내를 둔기로 폭행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소방서에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씨는 결국 치료 중 사망했다.

A씨는 범행 약 1시간 반 만인 오후 9시30분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부부싸움을 하던 중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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