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24시] 장애·비장애인들의 어우러짐 무대 ‘2023년 동페라 페스티벌’ 열려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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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구청 사거리에 대형 성탄트리 설치
수원시 새빛민원실 공무원, 공공기관 전기차 급속충전기 민원 해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한데 어울려 무대를 펼친 ‘2023년 동페라 페스티벌’이 2일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2023 동페라 페스티벌’에서 출연진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드림웍플레이스 제공

동페라 페스티벌은 장애인들의 문화예술공연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사회적협동조합 ‘더열린숲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동페라 예술극단 발달장애인 단원 등이 주축이 되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청년 예술협동조합 ‘더숲앙상블’의 클래식 연주를 시작으로 동페라 예술극단 단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우리들의 이야기’와 합창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파라다이스그룹, 도원회계법인, 장애인고용 컨설팅 기관인 드림웍 플레이스가 후원했다.

동페라 예술극단 더열린숲복지센터 송양빈 이사장은 “장애 문화예술계를 위해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계신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님과 관계자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장애인들이 문화예술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이들의 채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에 대형 성탄트리 설치

수원특례시 기독교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성탄 트리(2024 송구영신탑)가 수원KT위즈파크 앞 교통섬에 설치됐다.

장안구청 사거리에 설치된 성탄트리. ⓒ수원시 제공

3일 저녁 열린 ‘2023 송구영신탑 점등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성탄 트리의 환한 불빛이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희망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세상이 되도록 수원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3 성탄 트리는 내년 1월 15일까지 운영된다.

 

◇ 수원시 새빛민원실 공무원, 공공기관 전기차 급속충전기 민원 해결

일반인들이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민원 해결을 위해 수원시가 경력이 많은 베테랑 공무원들로 구성한 ‘새빛민원실’에서 공공기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민원을 해결했다.

새빛민원실 베테랑공무원들이 지난 10월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해 협의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려면 전력 변압기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전력공사는 공공기관 내에 전력 변압기를 설치할 때는 사용료 납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유재산 사용료 납부를 거부해 왔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한전과 변압기 공유재산 사용료 납부 논쟁을 피하려고 대부분 변압기가 필요 없는 완속충전기를 설치했다. 때문에 공공기관에 급속충전기가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새빛민원실 공무원들은 경기도 내 변압기 공유재산 사용료 납부 실태 조사, 관련법 검토 후 행정안전부에 질의를 했다.

행안부로부터 “사용료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고, 한전 본부와 한전경기지역본부에 “공유재산 사용료를 납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전본사는 법리 검토를 한 후 수원시에 “충전기 변압기를 설치할 때 한전이 공유재산 사용료를 납부하는 게 타당하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

지난 11월 30일 시청 새빛민원실에 한전경기본부, 충전사업자, 수원시 관계부서 공직자들이 모여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고충 민원 해결을 위한 민·관 합동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전경기본부는 공공기관 내에 전력변압기를 설치할 때 공유재산 사용료를 납부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한전경기본부, 충전사업자는 공공기관 급속충전기 설치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로 논란이 됐던 공공기관 내 변압기 공유재산 사용료 납부 문제가 해결됐다”며 “앞으로 급속충전기 인프라가 확대돼 시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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