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24시] 성남시, 바이오헬스케어분야 수출 계약 50억 실적 달성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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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2024년 개별주택가격 산정 '주택특성조사' 실시
성남시,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22개 과제 추진

성남시는 지난 11월29일부터 12월1일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열린 '2023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에서 390만 달러(약 50억원)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화이트랩스와 납품 관련 MOU를 체결하는 어썸랩 김동묵 대표
미국 화이트랩스와 납품 관련 MOU를 체결하는 어썸랩 김동묵 대표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 행사는 15개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바이어 50명과 성남시 유망 기업 58개사가 참여한 전시관과 상담회가 운영됐다. 

상담회에 참여한 의료가스 공급장치 제조 및 설치 전문기업인 엠엠에이코리아는 베트남 의료기관에 180만 달러(약 23억원)의 의료 산소 발전장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워터히팅솔루션 전문기업인 어썸랩은 미국 화이트랩스사와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워터히터 살균수 생성기 납품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성남시 4개 기업이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와 총 210만 달러(약 27억원)의 구매 관련 MOU를 체결했다. 

또한 컨벤션 기간 미용 의료기기와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서 770만 달러(약 100억원)의 상담실적 등 총 229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글로벌시장의 경쟁 심화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국제 컨벤션은 성남시 관내 기업의 앞선 기술력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성남시의 우수한 의료산업 자원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분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한국이 바이오헬스케어 선도국으로 부상하는데 성남시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판교 그래비티 호텔, 분당헬스케어혁신파크, 킨스타워,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등 총 4곳에서 동시 개최됐다. 

성남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바이오헬스 분야 국제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성남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국제 컨벤션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 2024년 개별주택가격 산정 '주택특성조사' 실시

성남시는 단독, 다가구, 상가주택 등 3만1024호(수정구 1만5862호, 중원구 9768호, 분당구 5394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한 주택특성조사를 실시한고 4일 밝혔다.

내년 1월18일까지 정확한 주택특성조사를 위해 조사요원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등 각종 행정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을 방문해 토지형상, 방위, 도로접면 등 토지특성과 주택 이용 상황, 건물구조, 지붕, 증개축 여부 등 건물 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결과를 반영한 개별주택가격 산정과 산정된 가격에 대한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후 주택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열람을 거쳐 가격에 대한 의견제출을 받는다. 이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4월30일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지방세 및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적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 조사요원의 현장 방문은 반드시 필요하므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택특성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주택소재지 구청 세무과에 문의하면 된다.


◇성남시,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22개 과제 추진 

성남시는 내년 3월31일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동절기(12월1일~다음해 3월 말)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과 관리 대책을 시행하는 제도다. 

시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에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송, 산업, 생활, 건강, 발전 등 6개 분야, 22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 운행 제한 △100억원 이상 규모 관급공사장 24곳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 곳곳에서 자동차 매연 등 배출가스 수시 점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72곳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38곳 점검 강화 △민간 점검원을 활용한 미세먼지 주요 배출 사업장 등 집중 감시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청소차 운영 △공공기관 실내 적정온도 18℃ 이하로 제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불법소각 단속 강화 등이다.

이중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제한 시간(오전 6시~오후 9시)에 운행하다 단속카메라에 적발되면 차량 소유주에게 1일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장애인, 긴급차, 국가유공자 소유 등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50㎍/㎥) 땐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성남시 기후에너지과장은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제5차 계절 관리제 기간에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분야별 저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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