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얼어있는 몸…겨울 체온 유지·상승 시키는 법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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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높이는 건 근육…근력 운동 및 단백질 섭취 중요
따듯한 차나 물 마시면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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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직장인들의 출근 복장도 한층 두터워졌다. 이른바 ‘롱패딩’ 등 일반인이 갖출 수 있는 사실상 최대한의 동계 복장을 한 직장인들도 눈에 띈다. 겨울 전까지 잠시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한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같은 동계 복장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집안이나 회사에서도 동계 외출복을 입고 있긴 어려운 만큼, 결국 체온을 유지 및 상승시키기 위한 다른 노력이 필요해진다. 겨울철 체온을 유지 및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생활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근력 운동

체온을 높이는데는 근력 운동이 제격이다. 실제로 체열의 약 40%가 근육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대로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혈액 순환이 저하돼 체온 유지가 어렵다. 근육량이 적은 노인나 극단적 다이어트로 근육까지 줄어든 사람들이 유독 추위에 취약한 이유다.

따라서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전신 근육량의 절반 이상이 몰린 하체를 운동하는 게 근육량 증가 속도 면에서 유리하다.

▲ 단백질 섭취

섭취된 단백질은 약 25%가 열을 내는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3%)이나 탄수화물(8%)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 또한 단백질은 앞서 언급한 근육량을 키우는데도 도움을 주므로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게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 통상적으로 체중 1kg당 0.9g의 단백질이 적정량으로 통한다. 단, 이때 단백질량은 닭가슴살과 같은 식품 전체의 무게가 아닌, 해당 식품 속 단백질만의 함량으로 계산해야 한다. 예컨대, 닭가슴살 100g에 단백질 23g이 함유돼 있다면 단백질은 23g을 섭취한 것이다. 평소 식품 구입 전 성분 함량을 확인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 따듯한 차 마시기

보온병으로 따듯한 차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 또한 바람직한 체온 유지법이다. 목 안쪽이 차갑고 건조할수록 각종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지는 만큼,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녹차나 홍차 등 일명 ‘건강차’를 수시로 마실 경우 해당 차가 가진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단, 녹차처럼 카페인을 함유한 차 종류는 물을 대신할 정도로 다량 섭취해선 안된다.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체내 수분을 과도하게 배출시킬 위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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